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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건] 다이소 스테인레스 호박 야채 칼으로 늙은 호박 손질 후 전 굽기오늘은 모험가/써보고 2023. 1. 10. 08:00728x90반응형
본가에서 보내 주신 늙은 호박이 있어서 썩어 버리기 전에 어서 손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던 어느 날.
호박 손질을 위한 칼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보던 도중
다이소에 이런 것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있다.. 다이소에는 이런 것도 있다.
그래서 다이소 매장에 찾아가서 구매해본
스테인리스 호박 야채 칼
호박 당근 등 채를 썰 때 편리 하다는 설명이 있다.
정면 포장에 호박 사진이 있어 찾기 쉬웠다.
스테인리스는 기름뭍은 키친타월로 닦아 줘야 하는데
칼날 부분이 너무 작아서 사실 속을 닦아 주기는 힘들다.
어쩔 수 없이 간단히 세척 후 사용해 본다.
동글동글한 칼날이 가지런히 붙어 있다.
그래서 채도 둥글게 썰린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납을 걸어서 할 수 있도록
하트 모양의 구멍이 아래 뚫려 있다.
이제 호박 야채칼을 사용해 보기 위해 반갈라서 호박을 준비해 본다.
호박을 자른 후에 속의 씨를 다 제거하고 속을 긁어서 사용한다.
혼자 먹기에 너무 큰 호박은 부담스러우니 좀 작은 사이즈의 호박을 보내주셨는데
작다 보니 호박칼을 넣어서 갈아내기가...
사실 조금 힘들었다.
칼날의 끝부분만 호박에 닿아서 그 부분만 잘 긁혔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채는 좀 두껍고 둥글게 나오긴 한다.
큰 호박으로 했다면 사실 조금 더 편했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너무 불편해서 사실 몇 번 왔다 갔다 해보고..
결국 껍질을 칼로 제거하고 강판에 갈았다.
평소에 운동을 1도 하지 않고
근육이라도 찾아볼 수 없는 나는
이날 호박 반 개 정도 갈아버리고
팔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다음날 하루종일 느낄 수 있었다.
호박 손질을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미리미리 팔 운동을 통해 근육을 길러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손으로 잡고 열심히 강판에 갈갈..
잘 갈아준 호박은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기 때문에
적당히 비닐에 소분해서 얼려주고
남겨둔 간 호박에 부침가루를 추가해서 구워 주었다.
이때 단맛이 좀 나길 원하시면
설탕을 좀 추가해주어도 된다.
나는 밀가루를 넣을 생각에 소금을 조금 추가했는데
부침 가루를 넣는 바람에 조금 짠맛이 강했다.
부침 가루를 넣을 생각이라면 소금은 넣지 않아도 좋겠다.
동글동글 이쁘게 달걀을 구울 수 있는 3구 4구 프라이 팬이 있으면 이쁘고 작게 전을 구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에게는 없기 때문에 미니 달걀말이 팬에 네모지게 구워 주었다.
그리고 완성한 색감이 고운 늙은 호박전!
짠맛이 좀 강했지만 역시나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어릴 땐 그냥 어머니가 해주시면 받아먹기 바빠
이렇게 귀찮게 손질해서 해주시는 것도 몰랐는데
직접 손질까지 해서 구워보니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요리를 해볼수록 그런 마음이 자주 드는 듯하다.
늙은 호박의 반 정도는 열심히 갈아서 전을 하고 얼려 둔 후에
손으로 갈기 힘든 남은 조각들은 호박은 호박죽을 만들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호박죽!!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박칼의 단점!
사용 후에 사이에 낀 호박이 잘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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