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부산 남천역 도모헌(재벌집 막내아들 촬영지

늦은 휴가에 특별히 할일이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나가 보았다.
마침 날씨도 적당. 매우 맑진 않았지만 비도 오지 않고 시원 했다.

도모헌은 원래 옛 부산 시장 관사 라고 한다.
리모델링 해서 지금은 전시장/ 강연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

도모헌 운영시간
화~일 : 10:00~18:00
토요일 : 10:00~21:00
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 (일요일 운영)

도모헌에는 지금 모모스 커피가 1층에 입점 해있다.
산책겸 나들이 가서 커피 한잔 하기에 좋은 나들이 장소.

남천역에 내려 조금 걸어가면 금방 도착한다.
셔틀 버스도 있다던데, 충분히 걷기에 멀지 않은 거리

도착하면 바닥에서 부터 도모헌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캐리어 보관소가 있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캐리어 보관소를 지나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오르막 길이가 조금 되는데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어 올라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정원에 길가로는 들꽃들이 심어져 있다.

오르막 끝에 보이는 도모헌 건물
정갈하고 심플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니 모모스커피가 보인다.
평일에도 손님들이 많다.

모모스를 지나면 도모헌 입구로 1층에 진입 할 수 있다.

지금은 1층 소소풍 라운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백남준의 기록된꿈, 그 꿈과의 대화

전시실내에는 스탬프로 엽서를 완성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 올라가면 포토존!

그리고 공간에 대한 설명이 곳곳에 있었고
공간마다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모모스 커피에서 커피와 빵을 사들고 올라와서 많이 먹고 계셨다.

화장실도 이용가능.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야외
조경이 잘 되어있어 어디서 내려보아도 참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시청각실(?) 같은곳도 있었는데 강연같은게 열릴때 사용 할 것 같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외부를 둘러 산책했다.

각진 건물이 주는 단정한 느낌

건물 후문 인듯 한데 입구에 있는 나무 덕분에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한바퀴 돌아 다시 건물 앞 마당으로 갔다.
인공 호수? 시내? 개울? 물고기가 사는것 같지는 않지만 잘 어울린다.

마당을 둘러 자갈길이 나 있는데. 걸을때 바스락 바스락 소리, 발바닥에 닿는 질감이 내가 걷고 있음을 상기 시켜준다.

마당 끝에서 바라본 도모헌.

강아지와 산책이 가능 해서 , 강아지와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았다.

커피먹기에는 줄까지 서야 하지만 여유있게 산책 하기에는 좋은 공간!

다른 전시나 강연이 있다면 다시 한번 방문 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