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맛집] 신당 중앙시장 이포어묵 산전 어묵맛집

벌써 2주나 지나버린 서울 나들이

콘서트 관람일에 지하철 9호선 타기에 실패하고
신당동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

첫날 지나가면서 잠깐 들렀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나와서 술 한잔씩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 모습들이 인상적이어서 꼭 다시와보자 했었는데 다음날 바로 와버렸다.

저녁에 한창 한잔 할 시간에 왔더니 가게들이 자리가 가득 차서 들어갈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매다가
이포어묵에 한자리가 나서 얼른 들어갔다.

가게 안 말고도 길에 내어둔 테이블에도 손님이 북적북적했다. 춥지 않다면 밖에서 먹는 게 더 운치 있을 듯하다.

들어가서 어묵탕과 생맥 그리고 꼬지를 시켰는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ㅠ 바쁘셔서 그런지 주문을 누락하셨다고..

다시 와서 주문하셨는지 물어보시고는 다시 주문받아 가셨다.
그런데.. 어묵탕을 잘 못 들으셨는지 어묵 모둠? 메뉴가 나왔다.

다시 시키기에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거 같고 맛있어 보여서 다시 시키지 않고 그냥 주시는 대로 먹었다.

다행히 맛은 있었지만, 날이 추워서 국물을 시킨건데 아쉬웠다.

3종 어묵

꼬지는 다행이 틀리지 않게 주문이 들어갔다. 소스가 많이 짜지 않고 적당히 구워져서 맛있었다.

3종 꼬지

그리고 중간에 감자구이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서비스 감자

사람도 많고 어묵도 맛이 있었지만 메뉴도 잘 못 나오고 뒤에 앉은 일행이 너무 시끄러워서 친구랑 이야기하기 위해 목청을 높였더니 목이 아팠다.


다음번에 신당동 중앙시장에 들르게 된다면 다른 식당들도 들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