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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맛집] 부산 여행 남천역 보성녹차 팥빙수/팥죽 맛집 등나무 가득한 남천 가볼만 한 곳
    오늘은 모험가/먹어보고 2022. 6.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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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천역에 오래된 팥빙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은 보성녹차인데 팥빙수와 팥죽이 유명한 곳이다.

     

    4~5월에 가면 연보라빛 화사한 등나무 꽃이 눈길을 사로잡고

    지금 계절에는 딱맞게 시원한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봄에 한창 등나무 꽃이 펴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봤는데 꽃필 계절에 못 가봐서 아쉬웠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 가도 이국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남천역 보성녹차

     

    남천역에서 3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골목을 따라 내려오면 금방 초록 초록한 보성녹차 입구가 보이는데

    멀리서 봐도 가득한 등나무 잎이 한눈에 저곳이 보성녹차 구나 알 수 있다.

     

    보성 녹차 입구

     

    골목 위를 가득 매운 등나무 잎 터널로 걸어 들어가면 왼쪽에 보성녹차 간판이 보인다.

    남천 시내 한가운데 이런 푸릇한 느낌의 장소가 있다는 것에 놀랬다.

     

    등을 달아 뒀는데 한국적이면서도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 외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보성녹차 간판이 보이는 아래쪽으로도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고 조금 더 안쪽에도 입구가 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도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가게 옆 입구

     

    들어가면 카운터에 줄을 서서 바로 주문하게 되는데 메뉴는 팥빙수와 팥죽 두 개가 전부이다.

    사람이 매우 많고 내가 갔을 때는 주문하고 계산한 후 바로 앞에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을 그 자리에서 바로 내어주신다. 그리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가격

    팥빙수: 3,000원

    팥죽 : 3,000원

     

    팥죽도 끓어둔 것을 덜어주시고 빙수도 바로 갈아서 담아 주셔서 가능한 것 같다.

    보성녹차인데 왜 빙수가 유명한가 싶었는데, 팥빙수 위에 녹차가루를 뿌려 주신다.

    그리고 팥죽 위에는 계피 가루를 얹어 주신다.

     

    우리는 두 가지 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두 개를 주문했다.

     

    보성녹차 팥빙수 팥죽

    가게 내부도 마치 온실에 들어온 듯도 하고 뭔가 매우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실내이면서도 실외 같은 분위기다.

     

     

     

    메뉴를 보아서는 이름은 보성녹차이지만 팥 전문전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팥빙수와 팥죽을 먹어보니 팥을 직접 삶아 만드시는 듯했다.

     

    시중에 나오는 팥 같지 않고 통팥이 씹히는데 충분히 잘 삶아져서 매우 부드러웠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팥빙수
    팥죽

     

    하나씩 먹고 아쉬워서 팥빙수는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녹차가루가 올라가지만 녹차맛은 크게 튀지 않고 팥과 잘 어우러진다.

     

    추가한 팥빙수

    팥을 손질해서 적당히 잘 삶아 팥빙수와 팥죽을 만드는 정성이 대단할 것 같은데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시니 남는 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저렴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름에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과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남천역 '보성녹차' 주변에 볼일이 있거나 여행 시 들렸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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