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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집사] 뿌리 과습으로 시들어 가는 아이비 살리기 (아이비 수경재배)
    오늘은 널 좋아해/오늘은 식집사 2022. 2. 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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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아이비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예전 자취방에서도 무리 없이 키웠기 때문에 이번에 이사 온 집에서도 아이비를 걱정 없이 들였는데 작년 여름 장마철에 과습으로 몇몇 화분들이 죽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을쯤 작은 개체 하나를 뿌리에 흙을 털어 유리병에 담아 두었더니 다시 싱싱해 지는것을 보고 전부 뽑아서 수경재배로 길러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겨울이 되었고 아이비의 상태는 더 나빠졌다.

    잎이 시들어 가던 아이비



    아이비는 물을 좋아해서 수경재배도 가능 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들시들 죽어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다가 분갈이를 해줄까 싶어 화분을 엎어 보니 확실히 흙이 너무 축축한 것을 알게 되었다.

    축축한 흙



    친구들이 오기로한 크리스마스에 코로나로 약속이 취소되었고 남은 시간에 화분을 살리기로 결정!
    화분에서 아이비를 뽑아내고 가장 멀쩡한 아이비는 더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던 콩고를 큰 화분으로 옮기고 비어진 작은 화분에 가장 큰 아이비를 심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들한 나머지 아이비들은 뿌리에 흙을 털어 수경재배하기로 했다.

    상태가 좋았던 아이비는 작은 화분으로 옮겼다.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비는 수경재배



    보름 정도 지나고 난 후에 화분에 옮긴 큰 아이비는 적응을 잘한 듯 보였으나 수경재배로 옮긴 아이들은 상태가 나빠지는 듯하여 시든 입을 정리해 주었다.

    상태가 나쁘다.
    시든 잎 정리



    그 후 다시 3일 후에는 4줄기 중 3줄기가 더욱더 시들어 뿌리 쪽에 문제가 있는 듯하여 뿌리를 제거하고 물에 담아 두었다.

    뿌리가 죽은 아이들은 뿌리를 잘랐다.



    다시 한달후에 확인해 보니 자르지 않은 1줄기는 새로운 뿌리를 내리며 싱싱해졌고, 뿌리를 제거한 1개 줄기도 작게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새뿌리
    절단한 아이비도 새뿌리가 나왔다.




    2개의 줄기는 줄기마저 상해서 결국 죽어버렸다.

    시들한 2줄기는 포기




    처음 6줄기중에 2줄기 외에는 다시 살아났다.


    화분으로 옮긴 아이비
    수경재배 아이비1
    수경재배 아이비 2


    화분으로 옮긴 아이비는 확실히 상태가 좋을 때 옮겨 주어서 처음보다 훨씬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

    물은 화분 흙이 충분히 바르는 것을 확인 후에 주고 있다.

    아이비는 나처럼 물 조절이 어렵다면 차라리 화분 재배에서 수경재배로 바꾸어 키우는 것이 더 손쉽고 물 관리가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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