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워터코인 수경재배 하는법_수경재배 1달 후

워터코인은 나의 창가에 살게 된 식물 중 가장 최근에 들어온 식물이다. 물을 매우 좋아하며 동전 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에 국내에서는 워터 코인이라고 불리고 외국에서는 money plant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키우기 쉽다고 익히 들어왔고 귀여운 모양새에 키우도 싶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다른 식물들을 인터넷 주문했을 때 서비스로 작은 포트에 워터 코인을 받게 되었다.

처음 받았을 때엔 흙이 담긴 포트에 심어져 오고 잎도 적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안 쓰는 그릇에서 수경재배 중이다.

워터 코인 수경재배는 매우 쉽고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수경재배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워터코인 수경재배 하기.

준비물: 그릇(높은 것보다는 넓은 그릇이 좋다), 마사토, 미리 받아둔 물

1. 뿌리 흙제거

포트에 담겨온 워터코인은 흙에 심어져 있기 때문에 우선 물에 흙을 씻어내 주어야 한다. 그냥 흙을 털면 깨끗이 흙이 제거가 되지 않기때문에 받아 놓은 물에 살짝 털어낸 워터코인 뿌리를 10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 흔들어 헹군 후 한 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제거해준다.
- 이렇게 해도 뿌리가 매우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흙이 남아있어도 수경 재배하는 것에 문제가 되지 않으니 뿌리가 상하지 않을 만큼만 씻어 주도록 한다.

2. 마사토 세척

뿌리를 씻기 위해 물에 담은 동안 마사토를 세척해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준비한 마사토가 깨끗하면 세척해줄 필요가 없지만 나 같은 경우는 다이소에서 마사토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모래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씻어서 물을 빼 사용했다.

3. 준비한 그릇에 워터코인과 마사토 배치

그릇에 워터코인을 뿌리가 아래로 향하게 담아준 후에 뿌리 위에 씻어둔 마사토를 골고루 뿌려준다.
-워터코인을 그냥 물에 넣어 키워도 되지만 마사토를 깔아서 뿌리를 가려주면 워터코인 뿌리가 마사토에 지지되어 안정감 있게 사라며, 뿌리를 가려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다.

4. 미리 받아둔 물을 넣어준다.

수돗물을 하루정도 미리 받아 두어 염화수소를 날리고 온도 또한 실온에 가깝도록 만든 후 준비한 그릇에 뿌리가 모두 잠길 정도로 부어준다.
-식물을 키우기에는 빗물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공동주택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빗물을 미리 받아 놓고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차선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빗물 저장이 가능하다면 빗물을 받아두었다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5. 물 주기

워터코인은 물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물이 매우 빨리 없어진다. 그러므로 수돗물을 미리 일정량 받아 준비해 두고 워터코인 그릇을 자주 확인하여 물이 모자르지 않도록 채워주도록 한다.
-내 워터코인 같은 경우는 날씨가 매우 좋은 날이 지속되면 하루에 한 번 물을 채워주어야 했고, 흐린 날은 2~3일 정도에 한 번씩 물을 채워 주어야 했다.

워터코인은 물만 꾸준히 잘 주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물에 신경을 많이 써 주어야 하고 해가 잘드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 워터코인 잎은 해방향으로 많이 기우는 게 바로바로 눈에 보이는 식물이다. 내가 사는 서향집은 하루 종일 해가 오래 들진 않기 때문에 식물 등을 사용해서 추가로 빛을 보도록 해주고 있다.

처음 워터코인이 우리 집에 온 날은 10.12 일 약 한 달 전이다.
처음 서비스로 받은 워터코인은 곧 죽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잎도 작고 양도 작았다.

10월 워터코인

한 달 하고도 약 10일 지난 11.23 오늘 사진을 다시 찍어 비교해보니 짧은 시간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두배 이상 자란 것이 눈에 보인다. 물만 잘 주어도 잘 자라주어서 너무 사랑스럽다.

11월 워터코인

예전에 다이소에 구매한 도자기 그릇에 수경재배를 시작했는데 내년에 더 크게 자라면 더 크고 이쁜 그릇으로 옮겨 주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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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 [오늘은 식집사] - [식집사] 워터코인 꽃 개화

[식집사] 워터코인 꽃 개화